이번 스테이지, 1승 전패.
처참한 성적표 앞에서도 이상하리만치 화가 나지 않고 오히려 담담합니다. 어쩌면 마음 한구석에선 이미 예견했던 결말이라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시즌 내내 제가 추구하던 '오투'의 색깔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누구를 탓하기보다는 감독인 제 책임이 가장 큽니다.
다만, 뜨거운 열정으로 간절한 승리를 바라셨을 팬분들 앞에서, 끝내 하나의 방향을 보지 못하고 엇나가는 팀의 합을 제가 온전히 꿰어맞추지 못했습니다.
정작 무대 위 간절함도, 하나의 팀으로 뭉치는 시너지도 없이 그저 관성으로만 굴러가는 모습을 보여드린 것은 정말로 너무나 죄송하고 속상할 따름입니다.
본연의 색을 완전히 잃어버린 지금의 '오투블래스트'는 여기서 미련 없이 마침표를 찍고, 모든 걸 멈추고 비워내려 합니다.
이 마침표가 기약 없는 끝일지, 아니면 껍데기를 부수고 다시 태어나는 시작점이 될지...
그 해답을 찾기 위해, 당분간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깊은 고민과 성찰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처참한 성적표 앞에서도 이상하리만치 화가 나지 않고 오히려 담담합니다. 어쩌면 마음 한구석에선 이미 예견했던 결말이라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시즌 내내 제가 추구하던 '오투'의 색깔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누구를 탓하기보다는 감독인 제 책임이 가장 큽니다.
다만, 뜨거운 열정으로 간절한 승리를 바라셨을 팬분들 앞에서, 끝내 하나의 방향을 보지 못하고 엇나가는 팀의 합을 제가 온전히 꿰어맞추지 못했습니다.
정작 무대 위 간절함도, 하나의 팀으로 뭉치는 시너지도 없이 그저 관성으로만 굴러가는 모습을 보여드린 것은 정말로 너무나 죄송하고 속상할 따름입니다.
본연의 색을 완전히 잃어버린 지금의 '오투블래스트'는 여기서 미련 없이 마침표를 찍고, 모든 걸 멈추고 비워내려 합니다.
이 마침표가 기약 없는 끝일지, 아니면 껍데기를 부수고 다시 태어나는 시작점이 될지...
그 해답을 찾기 위해, 당분간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깊은 고민과 성찰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감사합니다.